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잉글랜드 2부 리그인 챔피언십 무대에서 시즌 1호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소속팀 버밍엄 시티의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3부 리그 강등의 아픔을 딛고 돌아온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개막 3경기 만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팬들과 현지 언론의 찬사를 동시에 끌어냈다.
23일(한국시간)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버밍엄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리그 2연승을 이어갔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백승호였다. 전반 40분, 이선 레어드의 컷백을 넘어지며 정확히 마무리한 오른발 슛이 결승골로 연결되며 승부를 갈랐다.
이 골은 백승호의 이번 시즌 첫 득점이자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넣은 통산 세 번째 득점이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 리그1에서 41경기를 뛰며 팀의 승격을 도왔던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 복귀 초반부터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과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중원을 완벽히 책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즌 첫 결승골의 의미
백승호가 넣은 골은 단순한 득점 그 이상이었다. 1년 만에 다시 올라온 챔피언십 무대에서 빠른 시일 내에 적응했음을 증명했고, 버밍엄의 전술 핵심으로 확실히 자리잡았음을 알렸다. 또한 팀에게 승점 3점을 안기며 리그 5위까지 끌어올린 결정적 순간이었다.
경기 내용과 주요 장면
버밍엄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5분 백승호의 왼발 슛이 살짝 빗나갔고, 이어 후루하시 교고와 이와타 도모키의 연속 슈팅이 아쉽게 무산됐다. 옥스퍼드 역시 중거리 슛으로 맞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전반 40분, 레어드의 돌파 후 컷백 패스를 백승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버밍엄은 교체 카드를 활용해 리드를 지켰고, 옥스퍼드의 후반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켰다.
백승호의 활약 지표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백승호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하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9%, 기회 창출 2회, 리커버리 6회 등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다. 소파스코어 역시 평점 7.8점을 주며 결승골뿐 아니라 경기 전체에 걸친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현지 언론과 감독의 찬사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의 시즌 첫 골이 승부를 갈랐다. 그는 경기 내내 중원을 지배했고,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호평하며 팀 내 최고 평점 8.5점을 부여했다.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 역시 “단순한 득점이 아니라 완벽한 기술과 판단력이 돋보였다”며 “백승호는 늘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 그를 좀 더 높은 위치에서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공격적 역할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향후 전망
백승호는 이번 시즌 버밍엄의 핵심 미드필더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이와타 토모키와의 중원 호흡은 이미 리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경기 운영 능력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결승골을 기록한 그는 향후 팀의 상위권 도약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관 질문 FAQ
백승호의 이번 시즌 성적은 어떤가요?
챔피언십 개막 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1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골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팀의 시즌 첫 홈 승리를 이끈 결승골로, 백승호가 챔피언십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습니다.
현지 언론의 평가는 어떤가요?
버밍엄 라이브 등 현지 언론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중원을 지배한 활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감독은 백승호를 어떻게 평가했나요?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완벽한 마무리”라며 기술과 침착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백승호의 커리어 버밍엄 기록은?
이번 골로 버밍엄 유니폼을 입고 넣은 통산 세 번째 골입니다.
팀 내 역할은 어떤가요?
중원에서 이와타 토모키와 함께 수비와 공격을 연결하는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버밍엄의 현재 순위는 몇 위인가요?
리그 3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승점 7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팀의 상위권 도약과 1부 프리미어리그 승격 경쟁,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꾸준한 공격포인트 기록이 목표입니다.
'대한민국 유럽파 선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을 누비는 태극전사 3인방,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로 증명한 입지 (6) | 2025.08.29 |
---|---|
백승호,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 선정…버밍엄 시티의 중심으로 우뚝 서다 (3) | 2025.08.20 |
설영우, 풀타임 활약에도 즈베즈다 패배…UCL 본선행 먹구름 (3) | 2025.08.20 |
손흥민, 토트넘과의 작별 후 LAFC로 이적…미국 무대에서 새 역사 쓴다 (6) | 2025.08.07 |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와 함께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왕좌 탈환…역사 다시 쓴 명문 클럽의 귀환 (4) | 2025.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