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024-25 시즌이 막을 내리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6팀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매 시즌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지만, 이번 시즌은 특히 더 뜨거웠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UEFA의 국가 계수 상승에 따라 최대 5팀까지 UCL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두면서 EPL은 전례 없이 6팀이나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하게 되는 이례적인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시즌 EPL은 단지 리그 순위뿐 아니라, 유럽 대항전 성적과도 밀접하게 얽힌 복합적인 경쟁 구조 속에서 전개되었습니다. 리버풀과 아스널이 일찍이 선두를 다투며 리그 상단을 주도했고, 맨체스터 시티, 첼시, 뉴캐슬, 아스톤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까지 총 5팀이 마지막 남은 3장의 챔스 티켓을 두고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된 6개 팀에 대한 상세 분석, 각 팀의 시즌 성적, 전술 특징, 유럽 무대에서의 기대감, 그리고 유로파리그·컨퍼런스리그 진출팀까지 포괄적으로 살펴봅니다. 또한, UEFA 계수 상승의 배경과 프리미어리그가 유럽에서 가지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하며, 팬들과 축구 전문가 모두를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리버풀 – 새로운 시대를 연 아르네 슬롯 감독의 우승
2024-25 시즌 EPL 우승팀은 리버풀이었습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첫 시즌, 리버풀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공격 전개로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시즌 중반 단기 슬럼프가 있었지만, 후반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일찍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슬롯 감독의 전술은 공격적인 포지션 플레이와 빠른 트랜지션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기존 리버풀의 강점에 조직력을 더한 형태였습니다. 다음 시즌 UCL에서는 조별리그를 넘어 8강 이상 진출을 노릴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스널 – 아르테타 체제의 안정된 2위 수성
아스널은 시즌 중반까지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리버풀의 꾸준한 페이스를 넘지 못하고 최종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르테타 감독 체제의 안정성을 입증했습니다.
사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수비 라인 역시 벤 화이트와 가브리엘의 조합으로 안정감을 보여줬습니다. 다음 시즌 UCL에서는 조별리그를 넘어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벌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평가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 트로피는 놓쳤지만 체면은 살린 3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이번 시즌 다소 주춤했습니다. 모든 대회에서 무관에 그치며 지난 시즌 트레블의 여운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풀럼을 2-0으로 꺾고 3위를 확정지으며 UCL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상 공백과 해링 홀란의 기복 있는 폼 등으로 인해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기본적인 경쟁력은 여전히 유럽 최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챔스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첼시 – 논란 속 챔스행, 마레스카 감독은 일단 성과
첼시는 시즌 중 감독 교체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최종 4위를 차지하며 UCL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노팅엄을 상대로 리바이 콜윌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며 스스로 티켓을 확보한 모양새입니다.
새로 부임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시즌 내내 전술적 일관성과 선수단 장악력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유럽 최고 무대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최소한의 성과는 거둔 셈입니다. 다음 시즌에는 마드리드 출신 신예들과 기존 핵심 자원의 조화를 통해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 막판 2연패에도 5위, 챔스행 성공
뉴캐슬은 시즌 막판 2경기를 모두 패하며 자칫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 위기에 몰렸지만, 득실차에서 아스톤 빌라를 따돌리고 5위를 차지했습니다. 에디 하우 감독 체제의 전술적 성숙도와 젊은 선수들의 성장, 그리고 알미론, 이사크 등의 활약이 시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가장 빠르게 전력을 재편하고 있는 팀 중 하나로, 다음 시즌 UCL에서도 기대를 모읍니다.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토트넘 홋스퍼 –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극적 합류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리그 순위와 무관하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리그 내에서는 순위가 아슬아슬했지만, 유럽 대항전에서의 쾌거로 EPL 팀들의 UCL 진출 숫자를 5팀에서 6팀으로 늘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손흥민, 매디슨, 쿨루셉스키 등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UCL 무대에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전망입니다. 포스트-케인 체제에서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아스톤 빌라 – 득실차로 좌절된 챔스행, 유로파리그로
아스톤 빌라는 시즌 내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챔스 진출이 유력해 보였지만, 맨유와의 최종전에서 0-2로 패하며 득실차로 6위에 그치고 유로파리그로 밀려났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가 결정적인 패인이었습니다.
빌라는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실점이 많았던 점이 아쉬운 대목이며, 특히 득실차 +7은 같은 승점을 기록한 뉴캐슬(+21)에 한참 뒤처졌습니다. 다만, 유로파리그 무대에서도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우승 후보로 분류됩니다.
노팅엄 포레스트 – 승점 7위로 UECL 진출 확정
첼시에 패하며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종 7위를 지키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즌 중반 이후부터 조직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리그 후반기에는 여러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노팅엄은 비교적 유럽 대항전 경험이 부족한 팀이지만, 전통과 팬덤, 그리고 감독의 전술 유연성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UECL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UEFA 국가 계수 상승으로 가능해진 5+1 시스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팀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UEFA의 리그 국가 계수 상승 때문입니다. 유럽 대항전에서 EPL 소속 팀들의 꾸준한 성과로 인해, 기존 최대 4팀에서 추가 와일드카드 한 장이 부여되었습니다.
여기에 손흥민의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자동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총 6팀이 UCL에 나서는 전례 없는 시즌이 완성되었습니다.
2024-25시즌 UEFA 클럽 대항전 EPL 진출 팀 정리
- UCL(챔피언스리그): 리버풀, 아스널, 맨시티, 첼시, 뉴캐슬, 토트넘
- UEL(유로파리그): 아스톤 빌라
- UECL(컨퍼런스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프리미어리그의 유럽 지배력, 점점 강해지는 EPL
이번 시즌 EPL이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보여준 위상은 단순한 팀 성적을 넘어 전 리그 차원의 우세를 상징합니다. 유럽 대항전에서 EPL 팀들이 꾸준히 상위 라운드에 오르며 UEFA 국가 계수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결과, 유럽 내 EPL의 영향력은 정점에 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챔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EPL 팀들의 강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관 질문 FAQ
Q1. 왜 프리미어리그에서 6팀이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나요?
A. UEFA 국가 계수 상승으로 5팀까지 가능해졌고,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이 자동 진출하면서 6팀이 되었습니다.
Q2. 아스톤 빌라는 왜 챔스에 못 나가나요?
A. 뉴캐슬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6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Q3. 손흥민의 토트넘은 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챔스에 진출했나요?
A. 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자동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Q4. 득실차가 그렇게 중요했나요?
A. 매우 중요했습니다. 같은 승점일 경우 득실차가 순위를 결정짓습니다.
Q5. UEFA 계수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A. 각국 클럽들의 유럽 대항전 성적을 바탕으로 5년간 평균 점수를 산출해 결정됩니다.
Q6. 뉴캐슬은 마지막 경기에 졌는데 왜 5위인가요?
A. 아스톤 빌라도 패했으며, 득실차에서 뉴캐슬이 앞섰기 때문입니다.
Q7. 챔스 조 추첨은 언제 열리나요?
A. 일반적으로 시즌 시작 전인 8월 말에 UEFA 본부에서 조 추첨이 진행됩니다.
Q8. EPL은 앞으로도 계속 5팀 이상 챔스 진출이 가능한가요?
A. 국가 계수가 유지된다면 가능하지만, 매 시즌 유럽 대항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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