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브라질 강호 플루미넨시에 분투 끝 2-4 패배

출처: 울산 HD sns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K리그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습니다. K리그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울산 HD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짧은 여정을 마무리했기 때문입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2차전에서 브라질 명문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2-4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첫 경기에서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1로 석패한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고, 승점 4점을 확보한 플루미넨시와 도르트문트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되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울산은 아직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조 최하위가 확정되며 일찌감치 짐을 싸야 했습니다. 다만, 경기 내용만큼은 선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와 전략적 전술 운용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위안이 됩니다.

경기 개요와 울산의 전략적 접근

울산은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전력 차를 인지하고 다소 수비적인 전략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전방 공격수 에릭과 엄원상만을 전진 배치하고, 나머지 선수들을 수비에 집중시키는 5백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수비 라인은 루빅손, 이재익, 밀로시 트로야크, 김영권, 강상우로 구성되었고, 중원에는 이진현, 고승범, 보야니치를 배치해 역습 위주의 전술을 펼쳤습니다.

이 전략은 초반부터 상대의 거센 공세를 일정 부분 차단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브라질의 조직력과 개인 기량 앞에 수차례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전반 21분에는 헤르만 카노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울산이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후 실수성 프리킥에서 실점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울산의 반격과 빛났던 이진현과 엄원상

그러나 울산도 마냥 당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울산은 절호의 기회를 살리며 기세를 끌어올렸습니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정확한 컷백을 전달했고, 이진현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울산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득점이었습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는 다시 한 번 이진현의 정교한 크로스가 엄원상의 다이빙 헤딩골로 이어지며 2-1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 장면은 이번 경기에서 울산이 보여준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전반을 뒤집는 저력을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후반전, 플루미넨시의 반격과 결정적인 실수들

하지만 울산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21분, 트로야크가 걷어내지 못한 공이 노나토에게 흘러들어가며, 플루미넨시가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경기는 플루미넨시가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며 진행됐고, 후반 38분 후안 프레이테스가 혼전 상황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울산은 경기 막판 베테랑 이청용과 정우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오히려 추가 시간에 카노에게 쐐기 골을 허용하면서 2-4로 무너졌습니다. 울산의 수비진은 플루미넨시의 압박에 계속 흔들렸고, 체력적으로도 열세에 놓이며 후반전 내내 수세에 몰렸습니다.

조현우의 분투, 빛났던 선방쇼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비교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결정적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간수의 연속 슈팅을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전반 30분과 31분에는 케빈 세르나와 존 아리아스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조현우는 필드골 실점을 최소화하며 울산이 전반전에 역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비록 프리킥 실점과 후반 연속 실점은 막을 수 없었지만, 조현우의 활약이 없었다면 경기는 더 일방적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릅니다.

울산의 조별리그 탈락 배경 분석

울산의 탈락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전력 격차입니다. 플루미넨시는 브라질 세리에A의 챔피언으로, 기술과 조직력, 경험 모두에서 울산을 앞섰습니다. 둘째는 경기 운영 능력의 한계입니다. 특히 후반전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선수 교체 타이밍이나 전술 변화가 늦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셋째는 조 편성의 난이도입니다. 플루미넨시, 도르트문트와 같은 강호들과 한 조에 편성된 점은 울산에 불리한 요소였습니다.

출처: 울산 HD sns

 

아시아 클럽들의 클럽 월드컵 과제

이번 대회는 아시아 챔피언들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울산은 기술력이나 스피드에서는 경쟁할 수 있었지만, 전체적인 경기 운영 능력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아시아 클럽들은 앞으로 피지컬과 압박에서 유럽, 남미 팀들과 맞설 수 있는 체계적인 훈련과 선진화된 전술 시스템 구축이 절실합니다.

향후 울산의 과제와 개선점

울산은 국내에서는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수비 조직력 강화, 전방 압박 유지력, 후반 체력 분배 등이 개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전력 차이를 감안한 전략을 펼쳤지만, 리드 상황에서의 전술 운영과 선수 교체 시점의 세밀함이 아쉬웠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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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FAQ

Q1. 울산 HD는 이번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몇 경기를 치렀나요?
A1. 조별리그에서 2경기를 치렀고, 남은 1경기(도르트문트전)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Q2. 울산의 첫 골은 누가 넣었나요?
A2. 이진현이 전반전 막판 엄원상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울산의 대회 첫 골을 기록했습니다.

Q3. 엄원상의 활약은 어땠나요?
A3. 이진현의 동점골을 돕는 컷백과 직접 역전 헤딩골까지 넣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Q4.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누구였나요?
A4. 골키퍼 조현우가 여러 차례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Q5. 울산은 어떤 전술을 사용했나요?
A5. 전력 열세를 감안해 5백 중심의 수비 위주 전술과 빠른 역습을 활용한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Q6. 울산의 다음 경기는 언제인가요?
A6. 6월 26일 도르트문트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Q7. 김판곤 감독의 경기 운영 평가는?
A7. 수비 중심의 전략으로 전반에는 효과를 봤지만, 후반 전술 변화와 대응에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Q8. 아시아 클럽들의 클럽 월드컵 성과는 어떤가요?
A8. 전반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이 많고, 피지컬과 전술적 완성도에서 아직 유럽·남미 클럽과 격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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