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요르단, 우즈베키스탄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역사적인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과 이란이 일찍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에 확정된 세 나라는 각각의 방식으로 축구 역사에 새로운 장을 더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무려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세계적인 기록을 경신했으며,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은 자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대한민국은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김진규와 오현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 승리로 인해 승점 19점을 확보하며, 3위 이라크와의 격차를 벌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은 12번째, 그리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요르단은 한국의 승리에 힘입어 조 2위를 확정 지으며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달성했습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UAE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8점으로 조 2위를 확정, 마찬가지로 자국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AFC(아시아축구연맹)에 배정된 8.5장의 본선행 티켓 중 5장이 이번 경기를 통해 확정되면서 아시아 축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의 의미 있는 성과, 그리고 앞으로 남은 예선 일정과 변수들을 포함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축구의 모든 것을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세계 6번째 11회 연속 본선 진출 달성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그 위상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것입니다. 이로써 한국은 총 12번째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되었으며, 이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무려 11회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포함합니다.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으로, 꾸준한 기량과 시스템, 선수 육성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고, 전반 28분 김진규의 골로 앞서가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후반 55분 오현규의 쐐기골로 이라크의 반격 의지를 꺾으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라크는 본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했으나, 한국의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에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김진규와 오현규, 확정 지은 승리의 주역들
이날 경기의 주역은 단연 김진규와 오현규였습니다. 전북 현대 소속의 김진규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미드필드 장악을 보여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헹크 소속의 오현규는 후반 중반 교체 투입 후 곧바로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두 선수는 향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핵심 멤버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오현규는 유럽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 최근 들어 A매치에서도 골 결정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의 컨디션과 성장세는 한국의 본선 경쟁력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요르단,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의 역사적 쾌거
요르단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본선 진출을 이뤄낸 팀 중 하나입니다. 오만을 3-0으로 완파한 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던 요르단은 한국의 승리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되어 사상 첫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는 요르단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성과이자, 아시아 축구 판도 변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르단은 예선 기간 중 꾸준한 경기력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이라크의 부진과 한국의 강세를 효과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요르단의 본선 진출은 중동 축구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향후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본선 무대 첫 진출의 새로운 지평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꾸준한 성과를 통해 역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UAE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8점으로 조 2위를 확정지은 우즈베키스탄은 이제 세계 축구의 무대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독립 이후 아시아 축구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국가입니다. 특히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대를 모아왔고, 이번 성인 대표팀의 본선 진출로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는 우즈벡 축구의 큰 도약이며, 앞으로 FIFA 주관 대회에서의 성과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일본·이란, 일찌감치 본선 확정 후 첫 패배
일본과 이란은 각각 C조와 B조에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팀들입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보유한 팀 중 하나로 예선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카타르에 패하며 예선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란 역시 호주에게 패하며 본선 진출 이후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팀 모두 이번 패배를 계기로 경기력을 다시 점검하고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강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경기운영과 전술적 다변화가 본선 무대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3차 예선 마지막 직행 티켓, 호주의 손에 달렸다
아시아 최종예선 C조의 남은 마지막 본선 직행 티켓은 호주가 유력하게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승점 16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호주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행이 확정됩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며, 그것도 골득실 차를 감안할 때 최소 5골 차 이상의 승리가 요구되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호주는 전통적으로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며, 월드컵 본선 경험도 풍부한 팀입니다. 이번에도 큰 이변이 없다면 본선 진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중국의 조기 탈락, 아시아 축구의 현실을 보여주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4차 예선 진출 실패와 함께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결과는 중국 축구의 오랜 침체와 시스템적 문제를 다시금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산과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유소년 육성과 대표팀 운영의 부실함이 반복적으로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축구는 앞으로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개혁과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특히 해외파 육성과 리그 경쟁력 강화는 장기적인 시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남은 일정과 4차 예선의 향방
현재까지 확정된 본선 진출 팀은 일본, 이란, 한국,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등 5개국이며, C조의 마지막 티켓은 호주 또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각 조 3위, 4위 팀들이 4차 예선에 진출해 두 장의 본선 티켓과 0.5장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4차 예선은 총 6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조 1위가 본선 직행,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0.5장의 티켓을 놓고 경합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도 수많은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며, 팬들의 관심 역시 최고조에 달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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