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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호날두, 칸셀루에게 거친 태클 논란…포르투갈 동료와의 갈등 조명

by 큐로 크포츠라이트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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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동료인 주앙 칸셀루(알 힐랄)를 향한 거친 태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슈퍼리그 9라운드 경기 중, 호날두는 칸셀루에게 태클을 시도했는데, 이 태클이 거칠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경기 전반 종료 직전 호날두는 공을 가로채기 위해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발바닥이 칸셀루의 양 발목에 충돌하면서 칸셀루는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호날두는 칸셀루가 쓰러져 있는 상태에서도 주심에게 항의했으며, 주심은 결국 호날두에게 경고를 부여했다.

호날두와 칸셀루는 오랜 기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함께 뛰며, 유벤투스에서까지 팀 동료였기에 이번 태클 사건은 더욱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축구 팬들은 칸셀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호날두의 행동이 무례하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비록 칸셀루가 큰 부상을 피했지만, 경기 중 보여준 호날두의 행위는 동료를 배려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며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었다.

호날두와 칸셀루의 과거 갈등 재조명

이번 태클 사건은 과거 호날두와 칸셀루 간의 갈등을 떠올리게 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두 선수는 훈련장에서 언쟁을 벌인 장면이 포착되었고, 이는 팬들에게 두 선수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더해, 최근 칸셀루가 발언한 내용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호날두가 대단한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국가대표팀은 특정 선수에게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며, 팀의 리더로서 호날두가 이전과 같은 절대적 역할을 맡기엔 어려울 수 있음을 암시했다.

호날두는 이러한 발언을 자신에 대한 저격으로 여겼을 가능성이 있다. 칸셀루의 이 발언은 포르투갈 대표팀 내에서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음을 상징하며, 젊은 세대가 두각을 나타내는 현황을 반영하기도 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발언이 호날두와 칸셀루의 관계에 미묘한 균열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에 드리운 논란과 결과

이번 알 나스르와 알 힐랄 간의 경기에서 알 나스르는 탈리스카의 전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알 힐랄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 경기는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맞대결이 예상되었지만, 네이마르가 사우디 리그의 외국인 선수 등록 규정에 따라 이번 시즌 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불발됐다. 네이마르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출전 가능하나, 사우디 리그에서는 1월까지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사우디 슈퍼리그 순위에서 알 힐랄은 승점 25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알 나스르는 승점 19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알 나스르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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