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리그 에레디비시에서 활약 중인 '축구도사'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10월 한 달 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팬들과 구단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10월 황인범은 리그 4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하며 페예노르트의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활약으로 그는 에레디비시가 발표한 10월 ‘이달의 팀’에 당당히 중앙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10월 경기 성적과 활약
황인범의 10월 활약은 리그뿐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드러졌다. 리그 8라운드 트벤테전에서 그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데뷔골을 터트렸고, 이어진 9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에선 깔끔한 패스로 리그 데뷔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의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은 페예노르트가 4경기에서 3승 1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리그 4위로 도약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황인범은 10월 한 달 동안 총 11번의 기회 창출과 27회의 볼 리커버리를 기록하며 팀의 중원을 단단히 지켰고, 에레디비시 평가에서 83.4점이라는 미드필더 부문 최고 점수를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활약과 팀 상승세
황인범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페예노르트의 팀 성적에 기여하고 있다. 10월 지로나와 벤피카를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황인범의 성숙한 플레이는 그가 국제 대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구단 적응과 팀에 대한 애정
황인범은 9월에 입단하여 4경기를 소화한 후 페예노르트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데뷔 골을 터뜨린 후 그는 "페예노르트와 로테르담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이런 빅클럽에서 뛰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직접 경험한 뒤, 팀에 헌신하며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현지 언론과 감독의 찬사
황인범의 활약에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네덜란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황인범을 네덜란드의 전설적 미드필더 웨슬리 스네이더와 비교하며 그의 탁월한 경기력을 극찬했다. 브리안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 역시 “황인범은 공격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플레이 특성을 지녔다”며 그의 공격적 성향을 높이 평가하며 안드레아 피를로와 비슷한 면모가 있다는 찬사를 보냈다. 특히, 경기장에서 황인범이 동료 선수들에게 손짓과 지시를 보내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은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거스 히딩크의 평가와 황인범의 리더십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보통 조용한 성향이지만, 황인범은 경기장에서 동료들에게 손짓으로 지시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황인범의 당당한 태도가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의 리더십은 경기 운영뿐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차세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의 성장은 네덜란드 축구 무대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으로도 황인범이 네덜란드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그리고 페예노르트와 함께 또 어떤 전성기를 만들어 갈지 기대된다.
'해외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FC 바르셀로나의 역대급 유망주 라민 야말, 축구계를 놀라게 하다 (2) | 2024.11.05 |
---|---|
호날두, 칸셀루에게 거친 태클 논란…포르투갈 동료와의 갈등 조명 (0) | 2024.11.02 |
토트넘, '아시아 최고' 손흥민 4번째 국제 선수상 수상 축하 (1) | 2024.10.30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널티킥 실축으로 킹스컵 탈락… 우승 꿈 물거품 (1) | 2024.10.30 |
로드리, 2024 발롱도르 수상… 스페인의 영광과 맨체스터 시티의 새 역사 (2) | 2024.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