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겨울, 한국 축구계에서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기대주이자, 왼쪽 윙백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온 이태석 선수가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024년 11월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석은, 불과 몇 개월 후인 2025년 여름 오스트리아의 명문 클럽 비엔나(바이올렛)로 이적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여름까지로, 그는 17번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태석은 이적 발표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훌륭한 역사를 가진 클럽의 일원이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렙니다. 오스트리아 빈에는 환상적인 팬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만나 뵙기를 정말 고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이곳에서의 제 목표는 개인적으로나 운동적으로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팀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입니다”라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그는 “포르차 비올라”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한국에서 K리그, 컵 대회,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은 이태석은 이제 유럽에서 자신의 기량을 시험받게 됩니다. 이적과 관련된 상세한 배경, 선수로서의 성장 과정, 대표팀에서의 활약, 그리고 가족과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이번 글에서는 이태석 선수의 경력과 미래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FC 서울 유소년부터 시작된 이태석의 축구 인생
이태석은 2015년 FC 서울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축구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중학생 나이였던 그는 탁월한 왼발 킥 능력과 유연한 드리블, 그리고 전술적 이해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코칭스태프의 눈에 띄었습니다. FC 서울의 유소년 시스템은 그에게 기술적인 기초와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익히게 했고, 이는 곧 1군 진출로 이어졌습니다.
2021년, 그는 마침내 FC 서울 1군에 데뷔했습니다. 데뷔 무대는 4월 7일 K리그 경기였으며, 그 후로 그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성장했습니다. 특히 FC 서울 시절에는 그의 빠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가 큰 무기가 되었고, 종종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왼쪽 윙백 자리에서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포항 스틸러스 이적과 컵 대회 우승
2024년 여름, 그는 포항 스틸러스로 전격 이적하게 됩니다. FC 서울에서 89경기에 출전하며 내공을 쌓은 이태석에게 포항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포항에서는 보다 조직적인 전술 속에서의 역할 수행이 요구되었으며, 그는 이에 잘 적응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2024년 11월, 포항 스틸러스는 한국 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결승전 상대는 리그 강호 울산 HD였으며, 경기 결과는 3-1. 이태석은 이 경기에서 120분 이상을 소화하며 맹활약했고,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탁월한 존재감을 발휘했습니다. 이 우승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고,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
이태석은 2024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된 AFC 챔피언스리그(ACL)에도 7경기 출전하며 국제 대회 경험을 쌓았습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고, 특히 빠른 측면 돌파와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조별 예선 통과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가 유럽 무대로 이적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갖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유럽 스카우트들 사이에서도 ‘K리그 최고의 왼쪽 윙백’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태석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이태석은 유소년 대표팀에서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해 왔습니다. 그는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 출전해 8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이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국제 경기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4년 성인 대표팀에 승선하며 본격적인 A매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2025년 7월 기준,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7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6경기는 선발이었습니다. A매치에서도 그는 전술 이해도와 수비 능력, 그리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감독과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 이을용과의 특별한 축구 인연
이태석의 아버지인 이을용 역시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했던 인물입니다.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했으며, 은퇴 후 지도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부터는 경남 FC에서 감독으로 부임하며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강희와 같은 젊은 선수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태석은 “아버지께 많은 조언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지금도 항상 경기 전후로 조언을 주시죠. 제 축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멘토입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그가 올바른 자세와 성실한 태도로 경기를 대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강희와의 인연과 대표팀 동료
이태석과 이강희는 단순한 대표팀 동료를 넘어서, 오랜 인연을 가진 사이입니다. 이태석의 아버지 이을용이 지도하던 팀에서 이강희를 직접 지휘했던 경험이 있었고, 두 선수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며 5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이태석은 “또 다른 한국 선수인 이강희가 비엔나에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함께 적응하고 팀의 일원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팀 적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두 사람은 경기 외적으로도 돈독한 사이이며, 이는 팀워크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엔나 이적의 의미와 향후 전망
비엔나는 오스트리아의 전통 있는 클럽으로, 유럽 대회 진출권을 놓고 매 시즌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강호입니다. 이태석은 이 팀에서 왼쪽 윙백 또는 윙어로 출전하게 되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받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비엔나 구단의 스포츠 디렉터 마누엘 오르틀레흐너는 “그는 경기에 대한 깊은 이해, 뛰어난 돌파력, 강력한 왼발, 그리고 왼쪽 윙백 포지션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극찬하며, “우리는 그가 축구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절대적으로 확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태석에게 비엔나는 단순한 해외 진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유럽 정착과 동시에, 향후 더 큰 리그(예: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앙 등)로의 도약을 위한 첫 단계이며, 한국 선수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연관 질문과 답변 (FAQ)
Q. 이태석은 어떤 포지션에서 주로 뛰나요?
A. 그는 왼쪽 윙백과 왼쪽 풀백, 때로는 윙어로도 출전할 수 있는 멀티 자원입니다.
Q. FC 서울에서 몇 경기에 출전했나요?
A.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89경기에 출전했습니다.
Q. 이태석의 유럽 이적은 어떤 의미인가요?
A. 한국 K리그 출신 수비수가 유럽 중견 리그로 이적한 사례로, 차세대 주자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Q. 이태석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했나요?
A. 2024-25 시즌 ACL에서 7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Q. 비엔나는 어떤 팀인가요?
A. 오스트리아의 전통 강호로, 자국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며 유럽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는 팀입니다.
Q. 이태석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빠른 발, 정확한 크로스, 뛰어난 수비 커버링, 그리고 멘탈적인 성숙함이 장점으로 평가받습니다.
Q. 이태석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A. 그는 이을용 아버지를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레전드인 박지성, 김진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리그에서 보고 싶나요?
A. 꾸준한 성장과 활약을 통해 향후 분데스리가나 세리에 A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스트리아 진출은 이태석 개인에게도, 한국 축구계 전체에게도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유럽의 더 높은 무대에서 그가 성장하며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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