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리미어쉽 셀틱 fc 양현준 데뷔골 '슈퍼 서브' 오현규 멀티골 기록 에버딘 6-0 대승리 기록

셀틱 선발 라인업/ 사진 출처:셀틱FC 공식 SNS

경기 개요 

셀틱에서 함께 뛰고 있는 양현준(21)과 오현규(22)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셀틱FC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코 셀틱 파크 홈 경기장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3라운드 경기에서 양현준 선수의 데뷔골과 교체 투입된 오현규 선수의 멀티골에 힘입어 6-0 대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 셀틱은 개막 후 리그 13경기 연속 무패 (11승 2무)를 이어가며 승점 35점을 기록, 승점 27점을 기록하고 있는 레인져스와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로저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양현준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현준 선수는 최전방에서 루이스 팔마, 후루하시 쿄고와 함께 3톱의 선발로 나섰습니다. 중원의 3자리에는 칼럼 맥그리거, 매튜 오릴리, 오딘 티아고가 나왔고, 백4로는 알리스태어 존스톤, 캐머런 카터비커스, 리암 스케일스, 그렉 테일러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꼈습니다.

 

 

사진 출처:셀틱FC 공식 SNS

한국 선수들의 팀내 입지

현재 셀틱 FC에는 3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있습니다. 현재 양현준, 오현규, 권혁규 선수가 뛰고 있고, 그중 양현준과 오현규 선수가 1군 무대에서 공격수 자리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며 유럽 무대를 뛰고 있는데요. 올 시즌에 새로 합류하게된 양현준 선수에 대해 브랜든 로저스 셀틱 FC 감독은 양현준은 그동안 면밀히 관찰한 선수고, 우리가 원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우리의 공격 옵션을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었는데요. 지난 시즌 득점왕을 기록한 후루하시 쿄고가 공격수 자리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었고, 리그 12경기에서 11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 선수에게도 주전경쟁에서 밀려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양현준 선수는 10경기에서 4번의 선발, 오현규 선수는 9경기에서 1경기를 선발로 나왔는데요. 

 

한국 선수들 경기 활약 

양현준 선수는 최근 마에다 다이젠 선수의 부상으로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고 이번 경기에서 11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날아온 팔마의 크로스를 양현준이 감각적인 헤더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상대 수비수를 완전히 벗겨내고 에버딘 골키퍼도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좋은 헤더골을 기록했습니다. 추가골에도 양현준이 기점이 되어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안쪽으로 공을 치고 나가던 양현준이 감각적인 외발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오릴리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네며 문전에서 상대팀의 수비 압박을 견뎌내고, 좋은 자리를 선점한 후루하시가 마무리하며 골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셀틱FC 공식 SNS

후반7분에 선발로 나선 후루하시가 부상을 당하면서, 오현규 선수가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양현준 선수와 동시간대에 피치를 밟게된 오현규 선수는 함께 호흡을 맞췄습니다. 양현준 선수가 드리블 돌파와 함께 슛을 기록했으나 상대 수비에 걸린게 아쉬웠습니다. 후반 24분에는 크로스에 뛰어들던 양현준 선수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크로스에 과감하게 머리를 갖다대다가 상대 수비수와 충돌하며 눈 부분에 부상을 당했는데요. 한참 동안 치료를 받다가 양현준 선수는 후반 33분 J.포레스트와 교체아웃 되었습니다. 이후에 오현규 선수의 쇼타임이 펼쳐졌는데요. 후반 추가 시간 5분에 왼쪽 측면에서 팔마의 아웃프론트 크로스가 날아왔고, 오현규 선수가 2명의 수바를 뚫고 파고들어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골을 넣은 후에 팔마의 축구화를 닦는 세레머니를 하면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더불어 오현규 선수는 에버딘의 높은 수비라인의 뒷공간을 노렸는데 오릴 리가 침투하는 오현규 선수에게 날카로운 쓰루패스를 찔러주면서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만들어 냈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내용, 기록, 코멘트

경기내용은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점유율과 슛 기록에서 각각 78%-22%, 21(유효슛 10)-3(1) 으로 압도적으로 앞섰고, 경기 결과적으로 6-0의 대승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셀틱에서 코리안 듀오가 나란히 득점을 기록한건 '기차 듀오' 기성용, 차두리에 이어 두번째 였습니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대승리에 만족하며 경기력에 대단히 만족하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경기력과 결과가 좋았다', '교체 선수들이 좋은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기쁘다'고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셀틱FC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양현준 선수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항상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고, 경기력적으로 점점 다채로워지면서 두번째 골에서는 훌륭한 패스도 선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현규 선수에 대해서도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고 말하며 경기에 너무 강박을 갖기 보다는 단순화하고 있다고 코멘트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