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활약에도 뮌헨이 애스턴 빌라에 충격적인 패배, UEFA 챔피언스리그 무패 행진 종료

 

독일 축구의 명문 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하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의 41경기 무패 기록이 종료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가 86분간 뛰며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팀은 애스턴 빌라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판단 실수가 실점의 원인이 되면서 팀은 적지에서 0-1로 패배하며 허무하게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형식이 새롭게 개편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페이즈 두 번째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고전했고, 이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패배한 경기였습니다. 경기에서 뮌헨은 슈팅 수와 공 점유율 면에서 애스턴 빌라를 압도했으나, 골 결정력에서 문제가 드러났고, 마누엘 노이어의 전진 수비 실패로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뮌헨의 41경기 연속 무패 기록 종료

뮌헨은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리그 페이즈의 첫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9-2라는 대승을 거두며 출발이 좋았지만, 애스턴 빌라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무패 행진은 중단되었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경기 지표에서는 크게 뒤졌지만, 후반 34분에 터진 콜롬비아 공격수 혼 두란의 결승 골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이번 승리는 애스턴 빌라가 강팀들을 상대로 보여준 또 다른 저력의 증거로, 감독 우나이 에메리가 뮌헨의 무패 행진을 끊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민재의 수비 활약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는 뮌헨의 수비 라인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루어 출전했습니다. 김민재는 후반 41분에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되기 전까지 경기장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애스턴 빌라의 역습을 여러 차례 차단하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서 평점 6.9점을 받았으며, 이는 팀 내에서도 높은 평가에 속하는 점수였습니다. 그의 안정적인 수비력은 팀이 역습을 당할 때마다 빛을 발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한 중요한 방어벽 역할을 했습니다.

애스턴 빌라의 수비와 노이어의 실수

애스턴 빌라는 이날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수비에 집중하며 경기 운영을 했습니다. 특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활약이 두드러졌으며, 뮌헨의 공격을 여러 차례 차단했습니다. 반면,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후반 34분 노이어의 전진 수비 실패가 실점의 원인이 됐습니다.

두란이 우파메카노와의 경합 중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골문을 비운 노이어의 판단 미스로 이 골이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르티네스는 케인의 결정적인 슛을 막아내며 애스턴 빌라의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유럽 축구 강팀들의 고전

이날 뮌헨의 패배 외에도 다른 유럽 축구 강팀들도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 구단 릴에 0-1로 패하며 공식 대회 36경기 무패 기록이 끊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또한 벤피카에게 0-4로 대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순위표는 크게 요동쳤고, 바이에른 뮌헨은 36개 팀 중 15위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애스턴 빌라는 2연승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향후 과제

이번 애스턴 빌라전 패배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여정을 더욱 신중히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그 페이즈 초반임에도 중위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뮌헨은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상위 8위 안에 들어 토너먼트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공격진의 골 결정력 향상과 노이어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수적입니다.

이날 김민재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팀 전체적인 공격력 부재와 실수로 인해 패배를 맛봐야 했습니다. 앞으로 뮌헨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의 변화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는 기존의 조별리그 형식에서 벗어나, 36개 팀이 경쟁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각 팀은 포트별로 무작위로 추첨된 8개 팀과 맞붙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1위부터 8위까지는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결정짓습니다.

따라서 뮌헨처럼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는 팀들은 초반부터 승점을 쌓아 플레이오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스턴 빌라전 패배로 인해 뮌헨은 현재 15위에 머물러 있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의 성적이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