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의 역사를 빛낸 전설적인 선수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3년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시작한 ‘K리그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의 제2회 헌액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는 ‘선수 부문(STARS)’ 후보 20명이 공개되면서 K리그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습니다. 명단에는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팬 투표를 통해 최종 4명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명예의 전당 헌액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K리그의 정통성과 자긍심을 드러내는 문화적 작업이며, 새로운 세대에게 ‘K리그가 어떤 스타들에 의해 만들어졌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팬, 미디어, 구단이 함께 선정에 참여하는 방식도 흥미를 더합니다. 특히 팬 투표는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응원하던 스타에게 다시 한번 존경의 마음을 전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K리그 명예의 전당 제2회 헌액자 선정 과정의 배경과 의미, 20인 후보 명단의 특징, 팬 투표 참여 방법과 향후 진행될 기념 행사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축구 팬이라면 꼭 알아야 할 명예의 전당 관련 정보와, 후보 선수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안내드립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이란 무엇인가
K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3년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시작된 특별 프로젝트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도해, K리그의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미국의 ‘NFL Hall of Fame’,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처럼, 프로 스포츠 리그가 가진 역사적 유산을 공식화하는 방식의 일환입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시상식이 아닌, K리그라는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텔링 자산을 축적하고 후대에 전하는 문화 프로젝트입니다. 리그의 전설적인 선수, 지도자, 공헌자들의 이름을 헌액함으로써, 축구 팬과 대중 모두가 그들의 업적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은 몇 년마다 진행되는가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은 격년제(2년마다)로 진행됩니다. 이는 리그가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시상과는 달리, ‘역사적 평가’의 관점을 강조하기 위한 구조입니다. 첫 번째 헌액은 2023년에 이루어졌고, 이번이 두 번째 헌액 작업입니다. 따라서 팬과 미디어, 구단, 연맹 모두가 보다 신중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그만큼 헌액자의 명예와 상징성은 더욱 무게감 있게 다가옵니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부문 구성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뉩니다:
- 선수(STARS): 선수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K리그에 기여한 인물.
- 지도자(LEADERS): 감독 및 코치로서 팀의 발전과 리그의 품격 향상에 기여한 인물.
- 공헌자(HONORS): 행정, 마케팅, 언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K리그의 성장을 지원한 인물.
이러한 분류는 명예의 전당이 단순히 경기장에서 뛰는 사람들만을 기리는 자리가 아니라, 리그 전체의 시스템과 문화에 기여한 인물까지 포괄하는 포괄적인 아카이빙 작업임을 보여줍니다.
제2회 선수 부문 후보 20인의 선정 기준
선수 부문 후보는 약 230여 명의 은퇴 선수 중에서 출전 기록, 득점, 클린시트, 시즌 MVP 및 베스트11 수상 이력 등을 기준으로 엄격하게 선별됐습니다. 단순히 오래 뛰었다고 해서 선정된 것이 아니며, K리그 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활약과 상징성을 지닌 선수들이 중심이 됐습니다.
후보자는 선정위원회의 사전 평가를 거쳐 20명으로 압축됐으며,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상위 4명이 제2회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결정됩니다.
제2회 선수 부문 후보자 명단 살펴보기
다음은 이번에 발표된 후보자 20명의 명단입니다(가나다순).
- 고정운
- 김도훈
- 김병지
- 김은중
- 김주성
- 김현석
- 데얀
- 라데
- 박경훈
- 샤샤
- 서정원
- 신의손(사리체프)
- 고(故) 유상철
- 윤상철
- 이운재
- 이태호
- 정용환
- 최강희
- 최진철
- 황선홍
이 명단은 단순한 이름의 나열이 아닙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며 K리그의 명맥을 이어온 인물들이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이들이 많습니다.
주요 후보자 업적 요약
- 김병지: 골키퍼로서 K리그 최다 출장 기록 보유. 헤딩 골로도 유명한 전설적 인물.
- 유상철: 멀티 포지션 가능한 미드필더로, 한국 축구의 상징. 2002년 월드컵 영웅.
- 데얀: FC서울 소속으로 K리그 외국인 최다 득점 기록 보유.
- 황선홍: K리그와 국가대표에서 모두 검증된 스트라이커.
- 서정원: ‘쏘니’ 이전 최고의 윙어로 불린 선수. 빠른 스피드와 테크닉의 대명사.
- 이운재: 안정적 골키퍼로 수년간 국가대표 수문장.
이 외에도 김도훈, 최강희, 최진철, 고정운 등 지도자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간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어, 팬들의 선택에 따라 시대별 아이콘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팬 투표 참여 방법 안내
팬 투표는 2024년 6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참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접속 (www.kleague.com)
- ‘명예의 전당 투표’ 배너 클릭
- 로그인 또는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 진행
- 후보 20인 중 4명 선택 후 제출
한 사람당 최대 4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는 선정위원회 투표, 미디어, 구단 투표와 함께 반영돼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 발표 일정
모든 투표와 심사 과정이 종료된 이후, 2024년 7월 중으로 최종 헌액자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발표 후에는 다음과 같은 기념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헌액 트로피 및 증서 수여
- 명예의 전당 기념행사
- 온라인 기념관 내 헌액자 등재
- 팬 초청 헌액 기념 매치 또는 이벤트
명예의 전당의 장기적 의미
이러한 헌액 작업은 단지 축하 행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리그의 역사를 정리하고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절차이며, 장기적으로는 K리그의 정체성과 문화 자산을 축적하는 기초가 됩니다. 이는 외국 리그와의 경쟁에서도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요소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스포츠 유산
K리그 명예의 전당은 단지 과거에 대한 보상만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K리그의 유산을 전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학교 교육 자료, 팬북, 미디어 콘텐츠 등에도 활용되며, 유소년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과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K리그 명예의 전당은 몇 년마다 열리나요?
격년제(2년마다)로 진행됩니다. 첫 헌액은 2023년, 두 번째는 2025년입니다.
팬 투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나요?
네, K리그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총 몇 명이 헌액되나요?
2025년에는 선수 부문 4명, 지도자 1명, 공헌자 1명 총 6명이 헌액됩니다.
헌액자 선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출전 기록, 득점, 수상 이력 등 기본 조건 충족 후, 전문가 심사와 팬 투표를 반영합니다.
팬 투표는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주나요?
팬 투표 결과는 구단, 미디어, 위원회 투표와 함께 반영되며, 비중은 비공개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이 큽니다.
온라인 기념관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내 명예의 전당 섹션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헌액된 인물은 어떤 예우를 받나요?
트로피와 증서 수여, 공식 기념행사 초청, 온라인 아카이브에 등록됩니다.
후보자 중 현역 감독도 포함되나요?
네, 지도자로도 활약 중인 인물도 있습니다. 단, 선수 시절 업적을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K리그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HD, FIFA 클럽월드컵 2025 출격…미국 샬럿에서의 첫 발걸음 (1) | 2025.06.08 |
---|---|
FIFA가 주목한 골키퍼 조현우, 클럽 월드컵에서 울산의 희망이 되다 (1) | 2025.05.24 |
광주FC, 알힐랄전 0-7 대패에도 꺾이지 않는 정신력…이정효 감독 "기죽지 말자" (2) | 2025.04.26 |
1억8000만 유로 괴물 팀 알힐랄에 도전하는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모 아니면 도’ 축구 철학 (2) | 2025.04.25 |
광주FC의 새로운 신화, 이정효 감독의 리더십이 만들어낸 준비된 기적 (0) | 202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