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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산마리노 축구 역사에 남을 첫 원정 승리! 작은 나라의 위대한 도전

by 큐로 크포츠라이트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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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유럽 국가 산마리노가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11월 6일, 산마리노는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원정 경기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D 조별리그에서 이뤄낸 이 승리는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작은 나라의 축구 도전사가 이룬 위대한 순간으로 평가됩니다.

산마리노는 이번 경기에서 한 골 뒤진 상황에서도 놀라운 투지와 경기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후반전 로렌초 라차리, 니콜로 난니, 알레산드로 골리누치가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산마리노가 A매치 공식 대회에서 3골을 넣은 첫 경기로 기록되며 축구사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산마리노의 승리 여정: 작은 나라의 큰 꿈

경기의 흐름과 주요 순간

  • 전반전:
    전반 29분, 리히텐슈타인의 아론 젤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산마리노는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체볼리 감독의 지도 아래 산마리노는 흔들리지 않고 반격의 기회를 노렸습니다.
  •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산마리노는 공격적으로 전환하며 로렌초 라차리가 후반 1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후반 21분, 니콜로 난니가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1분에는 알레산드로 골리누치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산마리노의 역사적 기록

이번 경기는 산마리노 축구 역사에 여러 가지 "최초"를 남겼습니다.

  1. A매치 첫 원정 승리: 211경기 만에 이룬 감격적인 기록.
  2. 한 경기 3골 기록: A매치 공식 경기에서 첫 3골 달성.
  3. 리그C 승격: 네이션스리그 리그C로의 승격이라는 목표 달성.

이 모든 기록은 세계 최하위 FIFA 랭킹(211위)을 기록 중인 산마리노에게 더욱 값진 성과로 평가됩니다.

산마리노 축구의 배경과 도전

작은 나라, 큰 도전

산마리노는 인구 3만 4000명의 작은 나라로,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국토 면적은 약 61.2㎢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작은 나라입니다. 산마리노 축구대표팀은 그간 축구 경기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며 A매치에서 199패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과거의 어려움과 희망

산마리노는 2004년 처음으로 A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후, 이후 20년 가까이 공식 대회에서 승리하지 못한 긴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네이션스리그에서 두 차례의 승리를 기록하며 점차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을 넘은 승격의 기쁨

이번 승리는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한 연승으로 더욱 특별했습니다. 리히텐슈타인은 산마리노에게 첫 홈 승리와 첫 원정 승리를 모두 허용하며, 산마리노가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C로 승격하는 데 중요한 제물이 되었습니다. 이로써 산마리노는 리그D 1조에서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감독과 선수들의 반응

경기 후 로베르토 체볼리 감독은 "전반전의 실점은 우리의 수준을 반영하지 못했다. 후반전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는 감동적이었다"고 말하며 팀의 성과를 치하했습니다.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도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산마리노의 미래: 희망을 품다

산마리노의 이번 승리는 단지 한 경기의 승리가 아니라, 작은 나라가 축구라는 글로벌 스포츠에서 이룬 놀라운 성과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산마리노는 국제 무대에서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리그C 승격은 산마리노에게 새로운 경쟁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 작은 나라의 꿈은 이제 더 이상 불가능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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