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의 떠오르는 신성 이현주(21)가 국가대표 데뷔 이후 소속팀 하노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그는, 하노버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주목받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현주는 지난 11월 14일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후 독일로 복귀해 다름슈타트와의 2024~2025 시즌 독일 2.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2분, 결정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하노버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노버는 이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고, 리그 4위에 머물렀습니다.
하노버에서 터진 이현주의 시즌 2호골
하노버와 다름슈타트의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하노버는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지만, 전반 18분 실점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현주는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과 기민한 움직임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장면에서 그는 골키퍼가 막아낸 공의 흐름을 재빨리 읽고 문전으로 돌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는 9월 카이저슬라우테른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골로, 그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경기에서 빛난 이현주의 기록과 평가
이현주는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슈팅 3회, 키패스 1회, 볼 경합 성공 2회,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활약으로 '풋몹'은 이현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7.2를 부여했습니다. 최고 평점은 팀 동료 엔조 레오폴트(7.4)가 차지했습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이현주의 존재감은 분명했습니다. 그가 꾸준히 발전하며 독일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국가대표 데뷔와 이현주의 소감
이현주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에 발탁되었습니다. 지난 11월 14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어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현주는 "TV에서만 보던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선배 선수들을 관찰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대표팀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자신감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소속팀에서도 더욱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신뢰와 하노버 임대
이현주의 원소속팀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팀 바이에른 뮌헨입니다. 2022년 1월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2군으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에 20경기 9골 2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뮌헨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그의 잠재력을 인정했습니다.
뮌헨은 이현주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시즌 하노버로 임대를 보냈습니다. 하노버에서 그는 분데스리가 승격을 목표로 하는 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천후 미드필더 이현주의 특징과 강점
이현주는 단순한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다재다능한 전천후 미드필더입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윙어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포지셔닝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민첩성과 스프린트
이현주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민첩성과 빠른 스프린트입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 멀티 플레이 능력
포항 시절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그는, 독일 무대에서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며 플레이 스타일의 폭을 넓혔습니다. - 팀 공헌도
뛰어난 활동량과 체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꾸준히 팀에 기여합니다. 이 점은 독일 무대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독일 무대에서의 과제와 미래 전망
이현주가 독일 축구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특히 유럽 무대에서 요구되는 높은 피지컬과 압박 속에서도 자신감 있게 공을 소유하는 능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순간에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의 나이는 이제 21세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현재 하노버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그는 분데스리가 진출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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