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 축구의 유망주들이 유럽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대전 하나 시티즌의 2006년생 미드필더 윤도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한국 축구계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20일(한국시간) “윤도영은 누구인가? 브라이턴에 합류할 예정인 한국 선수를 만나 봐라”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그의 이적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윤도영은 2025시즌을 끝으로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며, 브라이턴과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국 취업 비자 문제로 인해 당장 브라이턴에 합류하는 것이 아니라 K리그1에서 경험을 더 쌓고, 이후 유럽 타 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방식은 과거 일본 대표팀의 미토마 가오루가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후 벨기에 리그에서 임대를 거쳤던 경로와 유사하다.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최연소 기록을 세운 윤도영
윤도영은 지난해 1월 대전 하나 시티즌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2023년 5월, 만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K리그1 데뷔전을 치르며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2023시즌에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었으며, 16라운드 대구FC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빠르게 신뢰를 얻은 윤도영은 준프로 계약을 맺은 지 7개월 만에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29라운드 광주FC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기준)**을 새롭게 작성했다.
국제 대회에서도 맹활약한 윤도영
윤도영은 2023년 AFC U-17 아시안컵(태국)과 FIFA U-17 월드컵(인도네시아)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U-17 월드컵에서는 강한 압박과 정교한 패싱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윤도영은 2023년 8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는 팀 K리그에 선발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며, 2025 AFC U-20 아시안컵에 참가해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브라이턴과 계약 후 행보… 미토마 가오루의 사례와 유사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윤도영의 비공개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했으며,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브라이턴에 합류하지 않고 2025시즌을 K리그1에서 마친 뒤 유럽 타 리그 팀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방식은 일본 대표팀의 미토마 가오루가 브라이턴으로 이적할 당시 벨기에 로얄 유니온 생질루아즈로 1년 임대 후 EPL에 정착했던 경로와 유사하다. 이는 영국 취업 비자 발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이며, 윤도영 역시 EPL 합류를 위한 충분한 경기 출전 시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윤도영과 양민혁, EPL을 향하는 두 유망주
윤도영의 유럽 진출은 같은 2006년생이자 현재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QPR에서 임대 생활 중인 양민혁과 비교되기도 한다.
양민혁은 2023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했지만, K리그1 강원FC에서 2024시즌을 모두 마친 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토트넘이 영국 축구에 대한 적응을 위해 그를 QPR로 임대 보냈으며, 현재 4경기 연속 출전하며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윤도영과 양민혁을 두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젊은 인재 두 명”**이라고 평가하며, 두 선수 모두 EPL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브라이턴의 육성 시스템과 윤도영의 미래
브라이턴은 최근 몇 년간 유망주 육성에 강점을 보이며 수많은 선수들을 EPL 빅클럽으로 이적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브라이턴을 거쳐간 주요 선수들:
-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 마르크 쿠쿠렐라(첼시)
- 이브 비수마(토트넘 홋스퍼)
-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 벤 화이트(아스널)
이처럼 브라이턴은 젊은 선수들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그들을 성장시켜 빅클럽으로 이적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윤도영 역시 이러한 시스템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크며, 브라이턴이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된다.
윤도영, EPL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윤도영은 뛰어난 볼 컨트롤과 패싱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경기 조율을 담당하는 유형의 선수다. K리그1에서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 EPL 적응을 위한 체력 및 피지컬 강화
- 유럽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임대 생활 활용
- 브라이턴의 철저한 육성 시스템을 적극 활용
이 같은 요소들이 뒷받침된다면, 윤도영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대표 미드필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현재 윤도영이 EPL로 향하는 과정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그가 브라이턴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FAQ (자주 묻는 질문)
Q1. 윤도영은 언제 브라이턴으로 합류하나요?
A1. 2025시즌 K리그1을 마친 뒤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며, 당장 브라이턴에 합류하기보다는 유럽 타 리그에서 임대 생활을 거칠 가능성이 큽니다.
Q2. 윤도영은 EPL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A2. 브라이턴의 육성 시스템과 윤도영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유럽 무대 적응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Q3. 윤도영이 임대될 가능성이 있는 리그는 어디인가요?
A3.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2부 리그 등이 거론됩니다.
Q4. 윤도영과 양민혁, 누가 더 기대되나요?
A4. 두 선수 모두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성공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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